오전 5시를 기해 서울과 경기, 강원 지역에 호우특보가 확대됐습니다.
일요일까지 중서부 지방에는 3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돼 주의가 필요합니다.
야외 스튜디오 연결해 장맛비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박현실 캐스터!
아직은 비가 약하게 내리는데, 점차 빗줄기가 굵어진다고요?
[캐스터]
지금은 장마전선이 휴전선 부근으로 북상하면서 경기 북부와 강원 지역에 세찬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본격적인 출근길 무렵 서울에도 강한 비가 예상되는데요.
레이더 화면을 보시면, 비구름이 좁은 띠 형태로 매우 강하게 발달했습니다.
이 장마전선이 점차 남하하면서 서울에도 시간당 50mm 안팎의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호우특보도 확대, 강화됐습니다.
오전 5시 반을 기해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일부 지역에 호우경보가, 그 밖의 수도권과 강원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고요,
충청 지방에도 세찬 비가 예상되면서 호우예비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어제부터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을 살펴보겠습니다.
천안에 133.7mm, 태안 만리포에 133mm로 충청 지방에 가장 많고요,
그 밖에 안성 서운면에 107mm, 서울 도봉구 16.5mm입니다.
앞으로 비는 수도권과 강원 지역에도 집중되겠습니다.
일요일 밤까지 서울 등 중서부 지방에 80~200mm, 많은 곳은 300mm 이상의 호우가 쏟아지겠고요,
영동과 전북, 경북 북부에 많은 곳은 120mm 이상, 그 밖의 남부 지방에 5~80mm가 되겠습니다.
남부 지방의 장맛비는 주말인 내일까지 이어지겠고요,
서울 등 중서부 지방은 일요일 밤까지 길게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미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중서부 지방은 사흘간 더 호우가 예상됩니다.
산사태와 침수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주시고요,
주말 동안 계곡이나 하천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야영객들은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박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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